MS, AI 게임 디컴파일 공식 수용...엑스박스 랩스 출범
MS, AI 게임 디컴파일 공식 수용...엑스박스 랩스 출범
UPG기자84
오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게임을 디컴파일하고 다시 컴파일하는 작업을 수행할 '엑스박스 랩스(Xbox Labs)'를 새롭게 설립합니다. 이는 모더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게임 코드를 변형하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흐름을 공식적으로 수용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CEO는 공식 서한을 통해 엑스박스 랩스의 설립 배경과 목표를 설명했습니다. 이 조직은 게임 개발자와 엔지니어, 과학자로 구성된 소규모 팀으로, 스콧 반 블리엇 CTO가 이끌 예정입니다. 샤르마는 "오픈된 환경에서 창작하고, 사용자로부터 배워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몇 주간 다양한 게임이 디컴파일되어 원래 설계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실행되는 사례들이 증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 PC용 게임이 애플 실리콘으로 변환되거나, 웹어셈블리와 웹GPU를 통해 브라우저에서도 실행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경계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헤일로: 컴뱃 에볼브드' 포트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게임들이 그런 흐름의 결과로 탄생했습니다. 특히 마인크래프트의 캐릭터가 '엘든 링'의 보스와 대결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면서, 서로 다른 게임의 소스 코드를 결합한 모드들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엑스박스는 이미 Xbox One 시절부터 에뮬레이션을 통한 하위 호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지만, 이번 엑스박스 랩스의 설립은 코드 변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샤르마는 "이러한 변화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도전하더라도 플레이어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엑스박스 게임을 즐기는 시간은 연간 720억 시간을 넘으며, 이는 전 세계 코드 작성 시간의 약 5배에 해당합니다. 다만, 디컴파일된 게임의 저작권 문제와 관련하여 회사의 공식 입장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과거 닌텐도가 저작권 문제로 강경하게 대응한 사례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샤르마는 취임 때부터 "나쁜 AI에는 관용이 없다"고 강조하며, 모딩과 AI의 관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현재, 엑스박스 랩스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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