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질병, 새로운 판단 기준을 논하다
게임과 질병, 새로운 판단 기준을 논하다
UPG기자84
오늘

최근 이장주 박사는 게임 이용 장애의 질병 코드 등재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며 게임의 문화적 가치와 질병적 측면을 논의했다. 그는 게임을 단순히 질병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와 사회적 조건이 충족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 박사는 “게임 이용으로 인한 문제를 개인의 경험에 한정짓지 말고 그 전반적인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게임이 문화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기준 또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게임이 문화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것이 사람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보다 깊이 있게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 이용 장애에 대한 논란이 심화된 이유는 단순한 중독의 문제를 넘어 누구에게, 언제 어떤 증거가 제시될 때 그 주장을 반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이장주 박사는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여섯 가지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 10년 동안의 논쟁이 감정에 기반한 싸움으로 귀결되었다고 평가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주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정에서의 게임 과몰입 문제를 다루며 자녀와의 관계에서 부모가 갈등의 근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모는 자녀의 게임 이용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고,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게임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닌, 아이가 왜 게임을 선택하는지를 살피는 것이 우선이라는 시각을 반영한다.
이장주 박사는 겉으로 보기에는 충분한 자율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아동은 학교에서의 압박 속에서 심리적 허기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은 이러한 부족함을 해결하는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동시에 게임 이외의 다양한 방법으로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장주 박사의 연구는 게임 이용 장애와 그로 인한 논란을 단순히 질병으로 규정짓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문화적 경험으로 승화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탐구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앞으로의 연구에서도 이러한 주제를 지속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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